‘20년 연애’ 이윤로 전선희씨 신명나는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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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연애’ 이윤로 전선희씨 신명나는 결혼식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7.09.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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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쇄박물관 오픈뮤지엄 첫 행사로 전통혼례콘서트
지난 8월 31일 고인쇄박물관 광장에서는 이윤로·전선희씨의 ‘신명나는 결혼식’이 펼쳐졌다. 전통혼례식으로 혼인의 연을 맺고, 이어 광장에서 지인들이 꾸민 이른바 혼례콘서트가 이들을 기다렸다.

전통혼례식에서는 충북대 김승환 교수가 고천무로 주례사를 대신했고, 서예가 이희영씨가 직접 글씨를 썼다. 낭독은 김희식 흥덕문화의집 관장이 맡았다.

   
 
 
이윤로씨와 전선희 씨(37)는 동갑내기 부부로 풍물연희단 울림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풍물을 가르쳐왔다. 또 지역 국악인으로, 기획자로서 활동 이력을 자랑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제자, 동료들이 결혼식을 공연으로 꾸며 축하해줬는데, 이날 신랑 신부는 흥에 겨워 하객들에게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색 결혼식을 기획한 사람은 신랑 이윤로씨. 이날 공연은 또한 고인쇄박물관 오픈 뮤지엄 첫 행사로 의미를 띄었다. 이윤로 씨는 “종종 친구들 결혼식을 전통혼례로 해야겠어요. 하객들이 많이 오셔서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신부 전선희씨는 “여기 오신 손님들이 ‘울림’의 살아온 역사라고 생각해요. 20년 세월동안 만났던 지인들이 축복해줘서 정말 행복합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년 전 ‘고교 울림’ 활동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고. 연애 역사만 20년이다. 신명나는 이씨 부부는 친구들과 함께 대천으로 1박 2일 신혼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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