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 청풍영상委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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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 청풍영상委 '전면전'
  • 뉴시스
  • 승인 2007.09.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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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보조금 문제제기- 의장단 업무추진비 공개요구

제천시의회와 청풍영상위원회(이하 영상위)가 '업무추진비'를 놓고 일전을 벌일 태세다.

제천시의회 성명중 의원(고암모산·청전)이 영상위 사무국의 보조금 집행에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영상위가 시의회 의장단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3일 제천시에 따르면 영상위 사무국은 제5대 시의회 출범직후인 지난해 7월13일부터 지난 8월까지의 의장,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요구하는 행정정보공개를 지난 12일 청구했다.

앞서 영상위 사무국은 성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주장한 영상위 보조금 집행문제에 대해 "시의원이 사적인 감정때문에 허위의 사실로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청풍영상위원회를 타락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영상위 사무국의 이번 시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행정정보공개청구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시의회는 의장 월 220만원, 상임위원장은 월 7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있다.

시의회는 22일까지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공개결정이 이뤄질 경우 27일까지 관련 자료를 청구인 측에 전달해야 한다.

성 의원은 지난 10일 시정질문에서 "청풍영상위원회와 축제추진위원회의 보조금 정산자료 중 46%가 부적정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사정이 이런데도 시 담당 공무원들은 정산검사 서류에서 모두 '적정'이라고 표시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영상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정정보공개 청구는 영상위의 공식입장이 아닌 사무국장 개인적인 문제"라면서 의미를 애써 축소했다. 한편 영상위는 엄태영 제천시장과 송만배 제천문화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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