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과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가 지안시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괴산촌(村)을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왕애명 시장 등 지안시 관계자들이 오는 18일 방한해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괴산촌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안시 투자유치단은 설명회에서 괴산촌 설계방안을 소개한 뒤 군이 유치한 민간기업이나 사업자가 투자를 확약할 경우 시는 건립용지 4만5000㎡를 최장 50년까지 무상임대해주는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상담활동을 적극 벌일 계획이다.
이 설명회에는 군이 투자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도내 민간사업자 4명도 참석해 지안시의 지원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안시가 길림성 최남단 압록강 북부에 자리잡아 고구려 문화유산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전체인구 24만여 명 중 조선족이 20만명을 넘는데다 지역특산물도 괴산과 비슷한 전형적인 농업군이란 점이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시각도 없진 않지만 지안시의 의지가 확고한만큼 민간투자가 이뤄질 경우 사업성공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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