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에 관한 소묘 송일상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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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에 관한 소묘 송일상 개인전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3.05.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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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상 2번째 개인전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1회 개인전에서 ‘절대자를 위한 변주곡’에서 여인의 젓가슴을 우화적으로 차용하여 풍만한 형태를 하고 있으나 전혀 성적으로 어필되지 않는 아이러니를 보여줬던 작가는  이번 ‘흔적’ 전시에서 젓가슴에 대한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을 버리고 미적인 감각에 충실한다.

여인의 젓가슴은 어머니에 대한 형상들이고, 영원성에 대한 상징이다. 그러므로 성적인 표현은 금기시된다. 또한 흔적에서는 불필요한 감정들을 가감없이 제거하고, 미적인 이념에 도달해 있다. ‘흔적’이란 찰흙이나 땅의 진흙을 긁었을때 나는 부드러운 생채기를 말하며, 작가는 돌로 그렇게 보이게끔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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