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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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붕이
  • 충청리뷰
  • 승인 2003.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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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숲에서 작은 꽃의 이름을 가르쳐 주면 처음 본 꽃이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길을 처음 걷는 사람이 아니라면 처음 보았다는 말이 다 옳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처음 본 게 아니라 "처음 관심 있게 보았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호젓한 산행길에 조금만 느린 걸음으로 주변을 둘러본다면 그간 너무 빠른 걸음으로 볼 수 없던 작은 생명의 경이로움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구슬붕이는 무덤가 같은 햇볓이 잘 드는 낮은 풀 사이에 연한 보라색으로 꽃을 피워 올리고 있습니다. 어릴적 잃어버린 구슬을 찾아 풀섶을 헤쳐보듯 구슬붕이를 찾아 풀섶을 헤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구슬붕이 [Gentiana squarrosa]

· 동식물 > 식물 >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 > 용담목

쌍떡잎식물 용담목 용담과의 두해살이풀.
분류 : 용담과
분포지역 : 한국·일본·동아시아
서식장소 : 양지바른 들
크기 : 높이 5∼10cm

인엽용담(鱗葉龍膽)·암용담·자화지정·구슬봉이라고도 한다. 양지바른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5∼10cm로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난 잎은 큰 달걀 모양 마름모꼴이고, 장미꽃 모양으로 난다. 길이 1∼4cm, 나비 5∼12mm로 가장자리가 두껍고 끝이 까끄라기처럼 뾰족하다. 줄기에서 난 잎은 마주나고 작으며 밑부분이 합쳐져 잎집을 이루며 줄기를 싸고 있다.

5∼6월에 종 모양의 연한 자주색 꽃이 줄기 끝에 핀다. 꽃자루는 짧고 꽃받침통은 길이 4∼6mm이다. 화관통은 꽃받침보다 2배 정도 길다. 열매는 삭과로 긴 대가 있고 화관 밖으로 나오며 가을에 익는다. 종자는 방추형으로 편평하고 매끄럽다. 한국·일본·동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한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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