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속성반 편법운영 학원장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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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속성반 편법운영 학원장 내사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7.11.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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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8명 혐의 입증되면 사법처리 예정

경찰이 수강생들에게 운전면허응시 서류를 위조해 시험을 치르게 한 충북의 한 운전면허학원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경찰청 수사 2계는 1일 도로연수 시간을 부풀려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하게 한 충북의 한 운전면허 학원 대표 김모씨(49)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운전면허학원 속성반을 모집하면서 3시간 밖에 도로연수를 받지 않은 수강생들을 지인에게 7시간 받아 모두 10시간 이수한 것으로 응시서류를 꾸며 시험을 치르게 한 혐의다.

경찰은 김 씨가 운전면허 속성반을 운영하는데 도움을 준 학원 강사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자 8명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임을 밝혔다. 또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혐의에 따라 사법처리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일부 수강생이 속성으로 운전면허를 취득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내사를 벌이게 됐다"며 "김 씨의 혐의점이 입증 되는 대로 본격 수사를 개시해 관련자를 모두 처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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