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공무원노조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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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무원노조 공식 출범
  • 충북인뉴스
  • 승인 2007.11.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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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4기 출범식 갖고 법내 노조로 본격 활동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음성군지부(지부장 김재학)가 20일 음성복지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법내 노조로써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3기 지도부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고 조합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이날 출범식에는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한 조합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지부 4기 출범식을 축하했다.

이날 출범식은 3기 지도부 이임식 및 4기 출범식과 함께 지민주 민중가수 초청 공연이 이어졌으며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추방 등의 실천을 다짐하는 출범선언문을 낭독했다.

음성군지부는 지난 2002년 7월 직장협의회 창립을 시작으로 2003년 3월 전국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를 출범하고 그동안 관행적으로 내려오던 잘못된 제도를 고쳐내고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를 통해 부정부패와의 고리를 끊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 10월 17일 노동부장관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발급받음에 따라 법 내 노조로 탈바꿈하게 됐다.

김재학 지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법내 공무원단체로서 노사가 상생하고 화합하는 노조를 만들겠다.”며 “조합원들의 권익신장은 물론 인간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사회 만들기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광 음성군수는 축사에서 “음성군지부 4기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금까지 신뢰를 바탕으로 노조와 집행부가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듯이 앞으로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음성군지부는 공무원노조 특별법이 독소조항이 많다는 이유로 법외를 고집해 오다 지난 7월 중앙 대의원대회에서 법내 진입을 결정함에 따라 설립신고를 마쳐 소위 ‘불법노조’라는 꼬리표를 떼게 됐다.

한편, 음성군지부는 전체 가입대상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 600여 명 가운데 515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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