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배달하는 와이즈맨 음성클럽
영세가정 연탄보일러 교체 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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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배달하는 와이즈맨 음성클럽
영세가정 연탄보일러 교체 봉사도
  • 충북인뉴스
  • 승인 2007.11.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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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와이즈멘맨 음성클럽의 연탄나눔운동이 차상위계층의 쌀쌀해진 겨울날씨를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 돌파를 앞둔 사상 초유의 고유가에 각종 물가까지 들썩이고 있어 한 겨울 문턱에 선 차상위계층은 겨울채비에 한 숨을 쉰다. 특히 기름값에 이어 겨울철 서민 연료인 연탄값이 크게 인상됨에 따라 차상위계층을 비롯한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하루 평균 6장의 연탄을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최근 30~40원의 연탄가격 인상도 큰 부담이다. 이는 산업자원부가 최근 연탄 소비 증가로 수요 억제와 재정 부담 완화를 이유로 연탄가격을 평균 34원 인상하였기 때문이다.

   
 
  ▲ 작은 정성을 배달하는 국제와이즈멘 음성클럽회원이 줄지어 서서 한 장 한 장 품에 안아 온기 담은 연탄을 독거노인들의 집에 쌓고 있다.  
 
겨울을 날 난방비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는 이들을 위해 국제와이즈멘 음성클럽이 나섰다. 이 단체는 YMCA를 돕는 국제봉사단체이며, 음성지역에서 34년째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성클럽은 현재 5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불우이웃돕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국제와이즈멘 음성클럽은 음성천변 둔치에 야생화 생태공원을 조성하였다. 이곳에 봄, 여름, 가을에 볼 수 있는 꽃창포, 노란꽃창포, 감국, 구절초, 페추니아 등의 야생화를 심어 지역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2005년 11월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로부터 음성지부 인준을 받은 음성클럽은 그해 음성군 9개 읍면 독거노인 및 영세민 150가구에 연탄을 전달했다. 음성클럽 회원들은 주말을 반납한 채 일일이 각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며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를 펼쳐 타 사회단체들의 귀감이 되었다.

   
 
  ▲ 연탄나눔운동 음성지부 회원들과 자원봉사를 나온 명지대학 학생들이 지난 11일 음성읍 김씨 할머니 집에 연탄을 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연탄나눔 음성지부는 2005년에 자부담 300만원, 군민의 성금으로 마련한 1460만원과 연탄본부 매칭 시스템으로 1500만원을 추가 지원받아 3000만원어치 연탄을 구입해 각 가구에 전달하는 연탄배달사업을 전개했다.

2006년에도 2차 연탄 나눔사업을 위한 후원의 밤을 통해 1600만원을 모금하고 연탄본부에서 1600만원을 지원받아 관내 170여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여 따뜻한 겨울나기에 작은 힘이 되어 주었다. 또, 기름보일러나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영세가정 중 10가구를 선정하여 연탄보일러 겸용 교체사업을 확대하였다.

올해도 9개 읍면 210가구에게 연탄을 배달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연탄지원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어 연탄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 와이즈멘 음성클럽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올해도 영세가정 10가구을 선정하여 연탄보일러 교체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제 와이즈멘 음성클럽이 타 단체의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보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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