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윤진식 전 장관 인수위원장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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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윤진식 전 장관 인수위원장 하마평
  • 이재표 기자
  • 승인 2007.12.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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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장관역임, 총장 자리 내놓고 MB캠프 합류

참여정부 시절 장관을 지내고 서울산업대 총장을 역임하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전격 합류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충북 출신의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대통령직인수위원장 후보로 비중 있게 거론되고 있다. 

차기 이명박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게 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구성은 현 정국에서 국민들을 관심을 끄는 초미의 관심사. 특히 인수위원장이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언론의 ‘앞서가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원칙은 정치인을 배제한다는 것. 실제로 이 당선자는 정치인 중에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김형오 일류국가비전위원장 등이 인수위원장으로 거명된 기사를 보고 “정치인은 아니라는데 왜 이렇게 하지…”라고 말했다는 것이 나경원 대변인의 전언이다.

   
  ▲ 윤진식 전 장관  
 

그렇다보니 ‘▶경제 마인드를 갖추고 있고 ▶종합행정 경험이 있는 ▶비(非)정치인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래서 윤 전 장관에게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이다. 윤 전 장관은 특히 선대위에서 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이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부위원장의 의미는 각별하다. 

윤 전 장관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박세일 서울대 교수,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등이다.

윤 전 장관은 또 차기 정권의 고위 각료로 입각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직 총장이라는 자리를 과감히 박차고 선거캠프에 합류함으로써 이 당선자의 깊은 신뢰를 샀고, 이 당선자의 고려대 경영학과 후배라는 각별한 인연도 있다.

선대위에서 활약했던 충북인사 Q씨는 “윤 전 장관에 대해 인수위원장설이 나돌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차기 정부 경제부총리 임명과 관련해 지근거리에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국무총리는 ‘정치·지역적 함수’를 고려할 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윤 전 장관에 대한 중용설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흘러나왔다. 이 당선자의 최측근이 충청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장관을 잘 지켜봐라. MB가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을 정도.

충주가 고향인 윤 전 장관은 청주고(40회),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12회)에 합격한 뒤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등 경제부처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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