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경제 파급효과 755억원
상태바
청주공예비엔날레 경제 파급효과 755억원
  • 뉴시스
  • 승인 2007.12.24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문조사 54% 만족, '다양한 볼거리' 선호 높아
‘창조적 진화-깊고 느리게’를 주제로 지난 10월 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75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대학교 산업경영연구소와 리서치 전문 업체인 (주)RNA가 에 공동으로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직접유발효과 118억원, 산업생산 유발효과 581억원, 홍보효과 56억원 등 모두 755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의 723억원 보다 4.5% 증가한 것이다.

또 관람객 85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가 ‘매우만족’ 또는 ‘만족’했다고 답했고, ‘매우불만족’은 12%에 그쳤다.

만족한 이유로는 ‘다양한 볼거리’를 꼽은 관람객이 47%로 가장 많았고, ‘행사체계의 짜임새’(19%), ‘관람객 중심의 공간구성’(15%), ‘주제설정의 성공’(13%)등이 뒤를 이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여성과 전문가의 참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여성들의 관람률이 70.4%에 달했디. 2001년(50%), 2003년(51%)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전문가를 대상으로 방문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1회부터 5회까지 모두 관람한 전문가가 28%로 나타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공예전문 비엔날레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시관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본전시 1, 본전시 2의 경우 응답자 중 70% 이상이 ‘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고, 초대국가관(이탈리아)의 경우 응답자 중 62%가 ‘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하다는 사람은 본전시의 경우 2%에 불과했으며, 초대국가관 이탈리아 역시 4%에 불과했다.

공예상품을 판매하는 아트&데코하우스관에 대한 만족도는 62%가 ‘매우 우수’ 또는 ‘우수’라고 응답했으나, 54%가 공예품의 가격이 비싸다고 답했다.

이 때문에 관람객의 82%는 공예품을 직접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예체험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관람객 중 23%가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참여자의 57%는 재미있다고 응답했다. 체험비에 대해서도 53%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가장 큰 의의로는 공예문화발전 기여가 40%로 가장 높았고, 지역문화이미지 제고(20%), 지역경제 활성화(18%), 지역주민 문화향수 증진(17%)순으로 응답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조사 결과 외에 공예비엔날레 상설관 건립, 공예산업클러스터 조성,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한 공예거리 조성, 공예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제정 등을 정책적 과제로 제시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청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박호표 교수는 “공예비엔날레가 단순한 청주지역만의 축제가 아니라 우수 공예품을 전시하고 감상하며 체험하는 전문화된 국제수준의 공예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충북도와 청주시, 중앙부처간 통합마케팅을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슨트 등 관람객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