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의원 지역구 출마 결심 마지막 정치승부에 관심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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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의원 지역구 출마 결심 마지막 정치승부에 관심쏠려
  • 충청리뷰
  • 승인 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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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호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함으로써 그러잖아도 증평군 독립으로  요동치는 이곳의 표심이 더욱 복잡하게 됐다. 김의원은 얼마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의 분위기로는 어느 당으로부터도 전국구 받기가 어려울 것같다.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지역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현재 6선인 그는 또 “충북에서도 국회의장을 한번 내야 한다”고 강
조하며 강한 의욕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원이 국회의장을 입에 올린 것은 지난 14대 총선부터다. 김의원의 지역구 출마선언이 자신의 텃밭이었던 괴산의 민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증평군  독립을 전후로 김의원은 증평은  물론 괴산지역에서도 여론에 치이는 과도기적 증후를 겪었다. 당초 증평출장소 개청의 단초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괴산지역에서도 최근 자체 후보옹립의 여론이 일면서 이런 분위기가 김의원의  컴백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김진선 전 민주당괴산지구당위원장(전 국가비상기획위원장)의 거취도 여전히  관심 거리다. 괴산지역에선 김종호의원의 대를 이를 것으로 기대됐던 그는 서해교전을 이유로 민주당을 탈당한 후 정몽준의 국민통합 21에 합류했었다.

4성 장군 출신으로 현역때부터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해 와 그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당시 서해교전에 대해 그는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보고 군인출신으로서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 자리에서 탈당계를 썼다”고 밝혔었다.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선 뒤늦게 뛰어든 불리함에도 불구, 당선자와 근소한 표차이를 보여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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