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들을 유혹하는 강한 밤꽃 향기가 들판에 가득합니다. 밤나무는 바람으로 수정이 되긴 하지만 벌이와서 수정하는것도 필요하다고 하는데, 올해는 밤꽃에 벌이 적게 오는것 같다고 합니다.
이 꽃 저 꽃 벌들이 찾아다닐 곳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벌마저 분주한 농민의 마음을 몰라주는 듯 해서 아쉽습니다.
긴 수꽃자루 아래쪽에 콩알만한 암꽃이 한두 송이씩 달려있습니다. 수정된 암꽃만이 토실토실한 알밤을 밤송이에 담아둘 수 있겠지요.
밤꽃은 잘 달렸다고 하는데 수정도 잘되서 풍성한 가을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밤나무(참나무과 Castanea crenata var. dulcis)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북아프리카 등의 온대지역에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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