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단지 주민 "올해는 좋은 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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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단지 주민 "올해는 좋은 일만..."
  • HCN충북방송
  • 승인 2008.02.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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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짚으로 만든 달집을 태우며 한 해 농사의 풍흉을 점쳤던 달집 태우기가 청원 오창단지에서 펼쳐졌습니다.

주민들은 대형 달집을 태우며 올 한해 평안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볏짚을 쌓아 만든 거대한 달집이 웅장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높이 10m인 달집에 사용된 볏짚만도 2.5톤 트럭 10대 분량입니다.

일년 12달을 상징하는 12가닥의 새끼줄로 묶은 달집에는  달맞이 객들의 한결같은 소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지난해 청원 오창단지 주민들은  유난히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장 건설 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집을 마련한 주민들의 마음은 어느 해보다 지극 정성이었습니다.

점화식이 시작되자 거대한 달집은  붉은 화염을 토하며 활활 타오릅니다.

달집이 잘 타야 소원이 이뤄질 수 있다며, 1,000여명의 주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정월 대보름이면 액막이와 풍년을 기원했던 달집 태우기.

주민들은 올 한해  궂은일은 불길과 함께 날려 보내고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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