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오창과학단지 내 아파트 중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된 대우 이얀 아파트.
입주 초 6,000에서 7,000정도 하던 99제곱미터대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최근들어 평균 3천 이상 올라 1억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입주 초 투기목적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아 판매가 되지 않아 할 수 없이 싼 가격에 전세를 내놓았던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대폭 인상한 것입니다.
당장 3천만원이상을 마련해야 하는 전세 입주민들은 목돈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가까운 청주로 이사를 가려해도 청주권의 전세가격도 오를 만큼 올라 이마저도 어렵습니다.
오창과학단지 뿐만 아니라 청주 산남지구와 분평 지구 등 청주권의 신규 아파트 단지의 사정도 마찬가지.
특히 105제곱미터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 만큼 세입자들이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공인 중개소에는 아예 전세 매물조차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탭니다.
이는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의 경우 중대형 이상만 공급하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으로 가격 하락을 기대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구입을 미루고 전세로 몰리고 있는 동시에 봄철 이사 수요와 겹쳤기 때문으로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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