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선거구 통합민주당 서재관 의원이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장고에 돌입했습니다.

서 의원은 25일 HCN과 전화통화에서 “아직 총선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 “또다시 당적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항간에 떠돌던 자유선진당 입당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무소속 출마에 대해선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전화인터뷰> 서재관 의원, 통합민주당  “무소속 출마를 비롯해 가능성 타진하고 있다”

이처럼 서 의원이 공천 신청을 포기한 뒤 장고에 돌입한 배경은  정당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즉 현 판세로 선거가 진행될 경우, 정당 간판이 오히려 짐이 될 공산이 높은 만큼 인물대결로 치르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란 게 지역정가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서 의원 측은 아직 후보등록까지 한달 여 시간이 남은 만큼 당적 문제는 보다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혀 여론의 향배에 따라 공천을 다시 신청할 가능성도 열어 뒀습니다.

서 의원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결과에 따라 지역 선거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