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쓰레기 매립장 확장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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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쓰레기 매립장 확장 난항
  • HCN충북방송
  • 승인 2008.03.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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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권광역쓰레기매립장 확장을 위한 주민 설명회장.

시작 전부터 주민들 간 갈등이 첨예합니다.

사업 반대를 외치며 설명회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주민과 우선 설명이나 들어보자는 주민간 실랑이가 한창입니다.

<현장음>
“들어보나마나 쓰레기장 설치하려고 한다.”

주민설명회는 매립장 확장 사업비 전액을 청주시가 부담하고 주민지원금의 현행 유지, 에어돔 설치 등 청원군의 8가지 요구 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시는 요구 사항 중 에어돔 설치는 100억원이 넘는 설치비가 들어간다며 방수시트 등 대체시설로 설치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악취를 줄이기 위한 설명이 부족하다며 저감대책을 내놓기 전에는 절대 사업 수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장음 주민설명회 참석 주민>
“악취를 어떻게 줄인다는 구체적 설명이 전혀 없다. 보상이나 정확한 방안 내놓기 전에는 협상 할 수 없다.”

청주시는 주민 반발이 거세지자 사업 추진 여부와 상관없이5월말까지 스프링클러와 가스포집관 등을 설치한 뒤 다시 협의하자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김충제 청주시주민생활지원국장>
“설치한 뒤 그때도 냄새가 나면 증설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합시다.”

한편, 청주시는 주민들과 협의가 안 될 경우를 감안해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400톤까지 쓰레기를 수용할 수 있는 부지 확보를 미리 해 놓은 상탭니다.

청주시가 충북도에 중재를 요청한 상태에서 진행된
주민 설명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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