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7일 청주 흥덕 갑과을 지역에 대한 공천 내정자를 발표했습니다.
공심위가 막판까지 설전이 오갔던 청주 흥덕갑의 경우 친 이명박 계열인 김병일 후보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두 명의 후보로 압축됐던 청주 흥덕 을의 경우에도 역시 친 이계열의 송태영 후보가 내정됐습니다.
김병일, 송태영 후보의 경우 두 명 모두 대통령 인수위 출신의 후보로써 그 동안 공천 내락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청원지역과 중부 4군의 경우 8일 공심위의 심사를 거쳐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확정된 두 곳 모두 대표적인 친이 대 친박 싸움이 이뤄졌던 곳으로 공심위가 친이계열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친박계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청주 흥덕을의 경우 친박계열인 김준환 후보가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탭니다.
청주 흥덕갑도 친박계열의 윤경식 후보가 탈락함에 따라 탈당과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윤후보의 경우 당 여론조사와 가상대결에서도 이미 큰 차이로 공천 내정자인 김병일 후보를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친박계열 죽이기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