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총선, 음성이 최대 승부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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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총선, 음성이 최대 승부처 되나
  • 뉴시스
  • 승인 2008.03.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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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인구 전체 40% 차지, 연고후보 4명 각축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의 최대 승부처는 어딜까. 복합선거구인 이곳 선거구는 4개 군의 지역별 인구 편차가 커 지난 1월 말 현재 선거권이 있는 19세 이상 선거인수(잠정)는 전체 17만627명 가운데 음성군이 6만8792명으로 40.3%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진천군이 27.3%(4만6544명), 괴산군이 18.5%(3만1583명), 증평군이 13.9%(2만370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음성군은 지난 16대와 17대 선거인수가 각각 38.6%와 38.8%로 전체 4개 군에서 차지하는 선거인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역정가와 유권자들은 이에 따라 현재 출마가 예상되는 예비후보자들의 출신지(출생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출마예정자들의 출생지를 살펴보면 음성군이 김종률 현 의원(통합민주당), 송석우 희망세상농업포럼 공동대표(자유선진당), 장광현 평화통일자문위원(창조한국당), 박상규 선교사(평화통일가정당) 등 4명, 진천군이 김경회 전 진천군수(한나라당), 괴산군이 김종호 전 의원(무소속) 등이다.

이처럼 음성군이 전체 선거인수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출마예정자 6명 중 4명이 음성 출생지여서 이곳에서의 표 분산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음성군에서의 음성 출신과 비음성 출신의 표 분산 결과에 따라 전체 선거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여기에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으로 정당과 인물 중 어느 것을 선호할 것인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김종률 후보(열린우리당)가 자신의 텃밭인 음성에서 54.6%를 얻어 당선됐고, 정우택 후보(자민련)는 출신지역인 진천에서 53.6%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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