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한나라당 소속 청주시의회 의원이 4.9총선과 관련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포착돼 선관위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 흥덕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직 청주시의원 2명을 포함한 인사들이 한나라당 청주 흥덕을 모 예비후보 사무실을 자주 드나들며 전화 등을 통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정황이 포착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이 전화를 통해 선거운동을 한 건지, 단순 여론 동향을 파악한 것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 조사 결과 이들이 불법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큰 파장이 우려된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의원 중 1명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특정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전화를 했다 적발돼 사법처리 됐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 결과 선거법 위반 행위가 드러날 경우 시의원직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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