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4군 2강구도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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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4군 2강구도 ‘초접전’
  • 남기중 기자
  • 승인 2008.04.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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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김경회 후보 여론조사마다 엎치락 뒤치락
18대 총선 충북 중부 4군(괴산·증평·진천·음성) 선거전이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중부 4군은 개표를 해봐야 당선 여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다른 지역보다 치열한 격전지이다. 2강구도로 출발한 본선거전은 김종률 후보와 김경회 후보 모두 승기를 놓치지 않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마친 5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방송 3사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은 통합민주당 김종률 후보와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의 양대 싸움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내 방송 3사는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일제히 발표했다. 후보자 등록기간인 25일과 26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CJB청주방송과 YTN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종률 후보 26.6%, 김경회 후보 28.4%, 송석우 후보 6.3%, 김종호 후보 7.9%, 박상규 후보 0.7%, 무응답 30.1%의 후보 지지도를 보였다.

청주KBS는 지난주 27일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여론조사결과 김종률 후보 29%, 김경회 후보 28.4%, 송석우 후보 4.8%, 김종호 후보 8.8%, 박상규 후보 1.4%, 무응답 27.6%가 각 후보를 지지했다.
충주MBC도 한 날인 27일 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김종률 후보 29.6%, 김경회 후보 26.9%, 송석우 후보 4.1%, 김종호 후보 5.3%, 박상규 후보 2.0%, 무응답 32%로 조사됐다.

이 방송3사 여론조사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오차범위에서 통합민주당의 김종률 후보와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 양대 싸움으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유선진당 송석우 후보와 친박연대 김종호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박상규 후보는 상대적 열세를 보이고 이다.

지역편차 김종률 후보 ↓ 김경회 후보 ↑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 발표 내용을 보면 통합민주당의 김종률 후보와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간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4개 군을 아우르는 선거인만큼 이 양 후보의 지역별 지지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실시된 청주KBS와 충주MBC의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신지역인 음성에서 다소 높은 지지율을 보인 김종률 후보는 4개 군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김경회 후보는 출신지인 진천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송석우 후보는 증평군과 음성군에서, 김종호 후보는 출신지인 괴산군과 증평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충주MBC가 실시한 직업별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종률 후보는 화이트칼라 41.6%, 블루칼라 31.9%, 자영업 42.6%, 농업 28.6%, 주부 24.7%, 학생 35.6% 무직 및 기타 16.5%로 조사되어 모든 직군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화이트칼라와 자영업 직군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경회 후보도 모든 직군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학생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냈다. 화이트칼라 13.2%, 블루칼라 33.2%, 자영업 21.4%, 농업 24.4%, 주부 28.7%, 학생 47.4%, 무직 및 기타 28.3%로 조사됐다.
송석우 후보와 김종호 후보, 박상규 후보는 자영업에서 각각 10.8%, 13.3%, 2.8%를 얻어 다른 직군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유권자는 행정능력이 탁월한 후보자를 원한다
청주KBS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여론조사 실시

청주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전체적으로 행정능력이 탁월한 후보(34%)를 가장 선호했고, 소속정당이 마음에 들어서(27.6%)가 뒤를 이었다. 또 과거 경력이나 살아온 길이 좋아서(15.%), 도덕적이여서(4.4%), 주변사람들이 지지해서 (4.4%), 지연?학연 등의 인연이 있어서(4.1%), 외모가 친근해서(1.1%), 기타(3.9%), 무응답(5.2%)순으로 조사됐다.

통합민주당 김종률 후보의 지지자는 행정능력이 탁월해서(37.2%)와 소속정당이 마음에 들어서(27.6%), 과거 경력이나 살아온 길이 좋아서(13.8%) 지지한다고 조사됐다.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는 소속정당이 마음에 들어서(38.7%), 행정능력이 탁월해서(33.8%), 과거 경력이나 살아온 길이 좋아서(12.0%) 선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자유선진당 송석우 후보도 소속정당이 마음에 들어서(29.2%), 행정능력이 탁월해서(16.7%), 과거 경력이나 살아온 길이 좋아서(12.5%), 도덕적이여서(12.5%)로 조사됐다.
반면, 친박연대 김종호 후보는 과거 경력이나 살아온 길이 좋아서(34.1%)로 가장 높게 나타나났고, 다음으로 행정력이 탁월해서(31.8%), 소속정당이 마음에 들어서(11.4%) 순으로 조사됐다.

평화통일가정당 박상규 후보도 소속정당이 마음에 들어서(57%), 행정능력이 탁월해서(42.9%)로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CJB청주방송·YTN이 공동으로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25~26일 양일간 실시 되었고, 청주KBS와 충주MBC는 각각 미디어리서치와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27일 1일에 걸쳐 실시되었다. 이들 리서치 회사는 괴산?증평?진천?음성 지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의 유효표본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법으로 실시 되었으며, 표본 오차 ±4.4%에 95%의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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