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은 지역언론 활성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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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은 지역언론 활성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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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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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 개혁연대 출범… 기자협, 언노조 등 7개 단체 참여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 발전을 뒷받침하고 지역언론의 개혁과 발전을 위한 지역언론 개혁연대가 출범했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바른지역언론연대, 언론정보학회, 전국언론노조, 지방분권국민운동, 지역언론학회 연합회, 한국기자협회 등 7개 단체는 21일 오후 대전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지역언론개혁연대(이하 언개련) 창립대회를 갖고 임원진을 선출한 뒤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김영호(우석대 신문방송학과)교수를 상임대표 겸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하였으며, 지역언론 연구 전문가인 장호순(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교수를 정책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홍보기획위원장에 김기태(광주 전남 기자협회)회장과 언론개혁실천위원장에는 강창덕(경남민언련)공동대표를 선출했다. 또한 사무국장에는 우희창 대전충남민언련사무국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이들을 포함 권혁남한국언론정보학회장(전북대교수), 김순기언노조지역신문위원장(경인일보), 류한호광주대교수, 송기도전북민언련대표(전북대교수), 이광우 기협지방언론활성화특위위원장, 이재희언론노조부산일보위원장, 한관호 바른지역언론연대부회장 등 11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역언론개혁연대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입법화 ▲공동캠페인, 세미나, 자료집 발간 등 홍보 연구활동 ▲지역신문시장 정상화, 신문지배구조 및 취재시스템 개혁 ▲관언유착 근절 독자주권 확보 언론윤리 제고 등 지역언론개혁 실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창립총회에 앞서 “지역언론 활성화와 개혁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있었으며 김영욱(언론재단 수석연구원)박사와 강창덕(경남 민언련)대표가 발제를 하고 김기태(광주전남기자협회장), 김중석(강원분권연대대표), 장호순(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경진(대구가톨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정암(언론노조 개혁실무위원회정책위원ㆍ 매일신문노조위원장) 한관호(바른지역언론연대 부회장ㆍ남해신문대표)씨 등 토론자들의 열띤 토론이 있었다.

김영호 지역연대 대표는 “여러 분야에서 논의해 오던 지역언론 활성화 및 개혁 문제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게 된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언론에 대한 지원을 통해 회생의 길을 마련하는 한편, 올바르게 개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연대는 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입법청원하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지원기준을 명시한 시행령·규칙을 만들어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지역연대의 출범과 지역신문발전지원법안 마련은 올해 언론노조가 주력하기로 한 네가지 현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언론노조는 23일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 앞에서 ‘2003 신문개혁 총력투쟁’을 선포하고 △지역언론 육성 △신문시장 정상화 △정간법 개정 △여론독과점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언론노조는 특히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제정, 정간법 개정, 여론독과점 규제를 위한 점유율제한법 제정 등 ‘신문개혁 3대 입법’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관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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