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문화예술 르네상스 맞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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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문화예술 르네상스 맞이할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8.07.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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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청북도메세나협의회 창립총회
기업-예술단체 결연 및 매칭 펀드 전개

기업과 예술의 만남, 첫 단추를 꿰었다. 충청북도메세나협의회 창립총회가 24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서관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메세나 협의회 위원은 총 27명으로 정우택 도지사를 비롯한 청주․진천․충주․음성 상공회의소 회장, 기업인, 언론사, 병원장, 예술단체장 등으로 구성됐다. 또 이날 위원들은 추천을 통해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충청북도메세나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 충청북도메세나협의회 창립총회가 예술 단체와 기업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24일 도청 서관에서 열렸다. /육성준 기자

정우택 지사는 “기업의 전문성과 자본력이 문화예술인들의 창의성과 만나면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 문화예술과 기업의 만남은 자선이 아니라 최선의 투자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백범 김구의 저서<내가 원하는 나라>의 한 부분을 인용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는 결국 문화의 힘으로 건설될 수 있다. 이제 충북문화예술의 르네상스 시대가 올 것이다”고 강조했다.

   
▲ 충북메세나협회장으로 선출된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장.

충청북도는 앞으로 메세나 협의회를 ‘가교’로 삼아 기업과 예술단체의 1기업 1예술단체 결연 및 매칭펀드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은 현금지원, 공연티켓구매, 사내 여유 공간 연습장으로 제공 등을 맡게 되며 이에 예술단체는 결연기업 홍보, 문화예술교육 전개, 노사화합을 위한 공연 및 전시행사 등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미지 제고, 삶의 질 향상은 결국 ‘문화선진도’정책과 통한다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구체적인 메세나 운동은 예술단체가 도 문화예술과에 신청서 제출→결연 실무 담당자가 기업과의 만남 추진→ 결연식 개최, 언론 공표 후 홍보→예술 활동 전개→ 활동 평가 및 피드백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도는 8월까지 메세나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오는 10월 1차 결연식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어 2010년까지 매칭펀드제를 도입하고, 또 메세나 관련 시상식도 전개할 방침이다.

▷충청북도 메세나 협의회 위원 명단
정우택 충청북도 도지사,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류인모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승진 진천상공회의소 회장, 최 철 음성상공회의소 회장, 전영우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오석송 오창과학산단관리공단 이사장, 김원용 이업종교류연합회장, 김진식 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남 용 LG전자(주) 대표, 김반석 (주)LG화학 대표, 윤종웅 (주)진로 대표, 김성수 (주)정식품 대표, 이완근 (주)신성이엔지 대표, 최광준 (주)석수와 퓨리스 대표, 변상태 대청개발(주) 대표, 정구천 청주 MBC보도국장, 홍순목 CJB 청주방송보도국장, 한덕현충청타임즈편집국장, 지용익 중부매일편집국장, 송영진 충북대병원장, 송재승 한국병원 이사장, 이종환 농협 충북본부장, 신학호 신한은행 충북본부장, 장남수 충북예총 회장, 이철수 충북민예총 지회장, 박대현 도 문화관광환경국장 (총 27명)

   
▲ 이철수 민예총 회장(왼쪽)과 장남수 예총회장이 이태호 회장 추대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육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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