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의원 행정수도 의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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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의원 행정수도 의지 있나?
  • 충청리뷰
  • 승인 2003.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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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안’에 대한 건교부-충청권 의원 간담회에 정작 참석 의원은 7명에 불과, 향후 국회 처리에 불안감을 남겼다. 이날 간담회는 민주당 홍재형의원이 최종찬 건교부장관과 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에게 부탁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전 충·남북 여야 국회의원 30여명 가운데 7명만이 참석하는 초라한 자리가 되고 말았다. 민주당의 경우 홍재형, 박병석 의원의 모습만 보였고 송석찬, 문석호 의원은 불참했다. 과반수가 넘는 한나라당의 경우 신경식 의원만이 홀로 참석해 지난 4월 소속 의원들의 ‘행정수도 이전추진위원회’ 구성 의지를 의심케 했다.

반면 자민련에서는 김종호, 정우택, 김학원, 정진석 의원등 전체 7명 가운데 4명이 참석해 가장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이에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충청권의 명운이 걸린 행정수도 이전 문제에 지역 의원들의 관심도가 이 정도라면 앞으로 어떻게 수도권 의원들의 반발에 맞서 나갈 지 걱정이다. 특히 국회와 충청지역에서 과반수 이상을 점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권여당과 정쟁을 의식해 대거 불참한 것은 지역구 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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