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 수도 중금속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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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아파트 수도 중금속 검출
  • 곽근만
  • 승인 2008.10.3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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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붉은 색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는데도 시공사 측의 늑장대응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시공사 측은 관리부실을 시인했습니다. 특히 이 아파트 배관 쪽 물을 수질검사를 한 결과 중금속인 알루미늄이 검출돼 이것이 급수인지 배수인지 정밀검사가 요구됩니다.

대한주택공사가 시공한 충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추석을 앞둔 지난달 12일
이 아파트 수돗물에서
갑자기 붉은 색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22일 지하 식수배관에서도
같은 이물질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27일 지하 물탱크 배관에서도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50여일동안 이 아파트 배관 곳곳에
이물질이 있었다는 이야깁니다.
이 물로 한 빨래는 자연스레 못쓰게 됐습니다.
또 이 같은 물을 확인한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안영길, 아파트 주민..
..손을 잡을 만큼 나왔어요..불안합니다..
주공측은 펌프가 고장 난 뒤 다시 가동되는 과정에서
지하 여과기에 있던 이물질이 올라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6개월마다 물탱크를 청소할 때
여과기 등 배관 청소도 해 주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배관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인한 것입니다.
INT-주공 관계자..전화..C/G..
..6개월마다 청소를 할 때 각 지하를 돌며 (청소를)해 주었으면 이런 문제가 없는데 그게 미흡해서 펌프가 고장 났다 가동될 때 물이 (역류)되는 바람에 세대로 잠시 나왔다..
주민들의 요청으로 충주시가 이 아파트에 대한 수질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일부에서 중금속인 알루미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충주시 관계자는 알루미늄이 검출된 부분을 배수관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주민들은 급수관이라고 주장하는 등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이 아파트 급수 전반에 걸친 정밀조사와 수질검사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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