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장관 출마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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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장관 출마여부 촉각
  • 충청리뷰
  • 승인 2003.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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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부안군 위도 핵폐기물처리장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윤진식 산자부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충주 출신인 윤장관은 얼마전 건국대 충주캠퍼스 최고 경영자과정에 등록해 주목을 받았는데 지역에선 그의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현재 민주당 내에 확실하게 부각되는 인물이 없는 점을 감안할 때 윤장관의 영입과 총선 출마는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다. 만약 신당이 출범할 경우 신당간판으로 그를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파다하다”고 말했다. 과거 재경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윤장관은 충주중을 거쳐 청주고(40회)를 졸업한 대표적 출향인사로, 그의 정치입문설은 그가 관세청장을 지내던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거론됐다.

윤장관은 청와대 경제비서관 재직시 같은 경제통인 홍재형의원과 함께 97년 IMF위기를 처음 YS에 진언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홍의원은 평소 윤장관에 대해 ‘실력있는 관료’로 추켜세웠다.

지역 정가에선 윤장관 출마를 이시종 변수와 연관짓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만약 이시장이 한나라당으로 나설 역우 윤장관의 대항 출마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이시장이 같은 당의 한창희위원장과 공천 문제로 갈등을 겪게 되면 이시장이 불출마하는 대신 윤장관 쪽으로 힘을 모아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정확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윤장관이 향후 모습을 드러낼 신당쪽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당문제가 비자금 파문으로 다시 휘청거리면서 윤장관의 속내도 아마 복잡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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