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농협 개혁위, 조합장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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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농협 개혁위, 조합장 퇴진 촉구
  • 곽근만
  • 승인 2008.12.1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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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조합장 선거를 치렀던 제천농협이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검찰이 당선된 조합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조합원들이 즉각적인 조합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가칭 제천농협 개혁위원회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조합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당선된 조합장이 선거전 신규조합원 교육을 명목으로
식사와 향응을 제공하고

선거전날 밤 쇠고기를 돌리다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는 등
농협의 위상과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현 조합장이 공문서까지 위조한 뒤
자격미달인 조합원들을 모집해
부당하게 당선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조병홍, 제천농협개혁위원회 공동대표
“신규 조합원 50명은 시기적으로 임대차를 할 수 없는데도...”

이에 대해 제천농협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농협 측은 먼저 검찰 조사건에 대해선
조합장이 직접 쇠고기를 돌렸거나 지시한 바도 없고

신규조합원 교육 시 식사제공은
통상적으로 이뤄진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합원을 모집할 때 서류를 위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에 따른 근거자료도 모두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화인터뷰...c.g>안성균, 제천농협 상임이사
“조합원을 모집할 때는 영농확인서와 농지원부 등을 받고 실제 영농여부도...”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18일 집회를 열고
조합장 퇴진을 재차 요구할 계획이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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