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 대학생 멘토링..참여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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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이조' 대학생 멘토링..참여도 저조
  • 곽근만
  • 승인 2008.12.30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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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어려운 형편의 고향 후배들을 상담하고 과외수업도 해 주는 ‘대학생 멘토링’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겨울방학 사교육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줄이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신청 대학생이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충주의 한 중학교.

앳된 얼굴의 선생님 앞에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영어 수업이 한창입니다.

겨울방학 기간, 형편상 학원가기 힘든 아이들을 가르치는
대학생 ‘멘토’ 선생님입니다.

학생들은 공부도 가르쳐주고 상담도 해 주는 언니 같은
선생님이 생겨 든든합니다.

<인터뷰> 심지은, 충주여중 1학년
“학교에서 대학생 언니에게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니까 좋다”

가르치는 대학생도 전공을 살리면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보람에 뿌듯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조정화, 대학교 1학년
“후배들을 직접 만나서 부족하지만 가르칠 수 있다는 게...”

사교육비도 줄이고 지역 간 교육격차도 줄이는데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보탬이 되고 있지만
사업에 참가하는 대학생 수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도내에서 이번 겨울방학 기간 활동하는 멘토 대학생은 130명.

12개 시군에 평균 10명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c.g>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
“일단 현재는 대학생들에게 활동비만 지급되고 있다. 그게 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다. 지역으로 이양된 사업이기 때문에...”

대학생 멘토링 사업이 보다 큰 결실을 맺기 위해선
대학생 참여를 이끌어 낼만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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