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 천정부지

요즘 학부모들은 치솟는 물가 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사교육비로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한 달 학원비가 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가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의 명문학원 얘기가 아닌 청주지역의 학원비 실태를
임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주시 산남동에 있는 한 어학원.
겨울 방학 특강을 듣기 위한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수준별 프로그램에 따라
다른 이학원의 수강료는
월 8회 수업에 초급반 25만원, 중급반 32만원,
겨울 방학 특강은 37만원에 달합니다.

학원에 처음 들어갈 때 받는
수준 테스트에 교재비까지 더하면 5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현장 녹취 : 학원 관계자>
“한달에 30만원 정도....”

청주시 용암동에 위치한 한 과학 전문학원은
학생 수에 따라 학원비가 달라집니다.

특수목적고를 준비하는 학생들로 한 팀을 꾸려
학생수가 2명이든, 3명이든
이 팀의 한달 학원비는 무조건 80만원입니다.

<전화 녹취 000학원 관계자>
“일대일 과외 식으로 가르치니깐 2명이면 한달에 40만원 내면 됩니다.”

어려운 경제 사정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학원비.
학부들의 허리는 휘어집니다.

<현장 녹취 학부모>
“너무 힘들다. 한 아이당 학원비가 50만원이 훌쩍 넘으니까...”

///c.g지난해 청주교육청이 정한 수강료 상한액을 보면
입시 종합만이 1일 4시간 기준에 196,000원.
중고생 단과반은 54,000원.
외국어 학원은 초급 78,000원
중급 87,000원 고급 99,000원, 원어민전담반이 140,000원입니다.
청주시 산남동에 있는 한 어학원.
겨울 방학 특강을 듣기 위한
학생들로 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