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정상화 글쎄
상태바
한성항공 정상화 글쎄
  • 곽근만
  • 승인 2009.01.08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에 연고를
둔 전국 최초의
저가항공인 한성항공
운항중단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회사 고위 임원이
경쟁 회사인 제주항공으로
이적해 운항재개 가능성이
희박해 진 것이 아니냐는
비관론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청주 국제공항 청사 내에 있는 한성항공 사무실입니다.

문이 굳게 닫혀 있는 상태로 운항 중단에 대한 공고문만
붙어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8일 누적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운항 중단에
들어간 뒤부터는 사실상 업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성항공은 당시 2개월간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국토해양부에 신고했지만 최근 또 다시 4개월을 연장했습니다.

현행 법령상 항공사가 6개월 이상 운항을 중단할 경우 항공운송 면허가 취소될 수 있어 4월 17일이 마지막 시한인 셈입니다.

현재로썬 한성항공의 운항 재개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가 불가능한 상탭니다.

한성항공측이 매각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3곳의 기업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한 곳과는 실사까지 진행됐다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성항공 정비본부장으로 있던 간부가 경쟁사인 제주항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비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 간부는 한성항공 초창기부터 운항의 중심 역할을 했던 인물로 최대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로 옮긴 것은 작은 사건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여기에다 일부 소액주주와 예약자들의 집단 움직임마저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재 운항중단으로 되돌려 받지 못한 예약금이 1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145억원의 자본금 중 100억원에 육박하는

소액주주들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최초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

투자유치를 성공해 다시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