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장소 전락 중앙공원...'지킴이' 도입 시급
상태바
탈선장소 전락 중앙공원...'지킴이' 도입 시급
  • 곽근만
  • 승인 2009.02.06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의 자랑 10선 중 한곳인 중앙공원이 노인들이 쉴 곳이 아닌 탈선 장소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가 중앙공원에 3억원을 투입해 현대화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현대화사업보다 중앙공원 지킴이 또는 노인폴리스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유경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2가의 중앙공원.

청주시내 중심에 위치해  노인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공원은 오래전부터  노인들의 탈선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노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5개 공원을 대상으로 성병검사를 실시했는데  중앙공원을 이용하는 노인 24명이 포함된 바 있습니다.

여기에 적게는 몇 천원에서 수백만원의 판돈이 오가는 화투와 윷을 이용한 불법 도박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현장녹취>중앙공원 이용 노인--“전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경찰 오면 피한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는 중앙공원에 3억원을 들여  현대화사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3억원은 모두 바닥 포장 또는 보수공사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현대화사업보다  탈선장소로 변한 중앙공원의  원래 기능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따라 중원공원 지킴이 또는 노인폴리스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경찰과 대한노인회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 또한 강화해  청주시민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안혜자 의원--청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순기능 찾을 수 있어야...”

중앙공원이 건전한 시민휴식처가 되기 위한 것이 무엇인지  청주시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유경몹니다.(편집 서규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