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차원의 청주.청원 통합을 추진할 범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가 생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민간주도의 청주.청원 통합 추진을 위해 ‘(가칭)청주.청원 상생 발전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충북참여연대는 이달 말까지 추진위 결성에 동의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참여 신청을 받은 뒤 3월 초 참여단체간 협의 후 추진위 발족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참여단체는 시민단체, 국민운동단체, 전문가, 네티즌 운동단체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가 구성되면 청주시 등 자치단체의 영향으로부터 독립된 자율적 민간조직 형태로 추진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에서는 청주시의 농정 정책, 도시 관리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청원군민의 신뢰를 형성하고, 청주시가 통합을 위해 무엇을 양보하고 희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적극적인 주문을 할 예정이다.

양 지역 주민조직 간 공동 워크숍 개최, 청주.청원지역 순회 공청회 개최, 지방의회와의 협의, 청주시와 청원군에 합의 사항 이행 약속 및 서약 운동 등 통합 비전 마련을 위한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통합 관련 충북도지사의 입장 표명 요구와 적극적인 중재역할 주문 등 충북도의 책임 있는 역할도 촉구하고, 기초 지방자치단체 간 자율적 통합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운동도 펼칠 방침이다.

이 밖에 청주.청원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운동, 관으로부터 독립된 운동을 위해 민간 차원의 통합기금 모금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