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한민국 최고 의료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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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한민국 최고 의료도시 꿈꾼다
  • 뉴시스
  • 승인 2009.0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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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가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메디시티(Medicity) 대구'라는 의료브랜드를 론칭하고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대구광역시 보건위생과 안문영 과장에 따르면 지자체 내의 우수한 의료인프라와 시민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내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정부사업과 그 맥락을 같이 해 나갈 것이라고 메디시티 발족 의미를 밝혔다.

지난해 서울과 대구 지역에 집중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한 메디시티 대구는 의료수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간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최초의 지자체 의료브랜드다.

대구시가 이러한 의료브랜드를 계획한 이유는 의료인프라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서울 및 수도권으로 중증질환자가 유출되고 있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자체 조사한 시의 의료수준에 대해 대구지역 응답자들의 57.6%, 경북지역 응답자들의 66.4%가 서울 다음으로 지방에서 최고라고 응답해 이러한 자부심을 더욱 육성해 나가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물론 시의 이러한 의료브랜드 추진은 5개 의과대학을 비롯 11개 종합병원, 15개 치과병원, 8개 한방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들의 실질적인 의료환경 개선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지자체의 의지에 상호 경쟁관계에 있던 의료기관들이 실질적 개선의지를 표명하면서 메디시티 대구는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탈 수 있었다.

이밖에 건강검진, 모발이식, 미용성형 분야, U-헬스케어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한 의료관광사업에도 함께 박차를 가해 지자체내 관련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와 대구시 내 의료기관은 홍보비 등의 사업비를 50:50으로 부담해 공동 홍보, 공동 물품 구매 등으로 승화시켜 궁극적으로는 환자정보를 교환하면서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 과장은 "지방정부가 자체 성장주기 위한 방법은 많지 않다"면서도 "이러한 구상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정부 신사업과 지자체가 맥을 같이해 새로운 지자체 발전모델을 창조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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