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홈페이지 정보 '제멋대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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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홈페이지 정보 '제멋대로' 운영
  • 뉴시스
  • 승인 2009.02.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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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없거나 전혀 상관없는 광고 사이트 연결"

국내 일부 대형병원의 홈페이지가 부정확해 환자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병원의 홈페이지에는 진료과가 있다고 명기했지만 실제로 없거나 과와 전혀 상관없는 광고 사이트로 연결됐다.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영문 홈페이지 내용도 부실해 심각하다.

15일 S대병원 등에 따르면 산업의학과와 재활의학과가 각각 (http://schom.co.kr/http://www.schpmr.or.kr/)로 진료과 홈페이지를 안내하고 있으나 두 과 모두 홈페이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성형외과 K교수의 얼굴기형클리닉 홈페이지로 소개된(www.faceps.com)주소와 C교수의 유방재건클리닉 홈페이지로 소개된(www.breastps.com)주소, 성형외과 진료과 홈페이지로 소개된(www.pssch.com)주소 모두 엉뚱한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K교수의 얼굴기형클리닉 홈페이지는(Welcome to FACEPS.com)란 이름의 천마ㆍ정관장 등의 쇼핑몰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로 바뀌었다.

C교수의 유방재건클리닉 홈페이지는(Welcome to BREASTPS.com)란 이름의 보험ㆍ신용카드 등의 쇼핑몰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로 교체된 것도 모자라, 성형외과 미성년자에게 노출되면 안 되는 야한 사이트 안내까지 연결돼 있다.

성형외과 홈페이지는(Welcome to PSSCH.com)란 이름의 골프용품ㆍ귀걸이 등의 쇼핑몰과 연계돼 있다.

또 성형외과 관련 홈페이지 세 곳 모두 유사한 디자인이며(Buy this Domain)이라는 문구까지 노출돼 있고, 영양과는 아예 홈페이지가 없다.

Y대학교의료원의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영어 홈페이지에 한글 안내가 혼재돼 있다.

S대병원 관계자는 "원래 교수 홈페이지였지만 다시 제대로 (링크를) 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대병원 관계자는 "추후로 영문 홈페이지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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