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으로 대기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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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으로 대기오염
  • 곽근만
  • 승인 2009.02.24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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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수산면 일대에서 2차 석면 조사를 벌인 시민단체가 그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석면이 원석으로 보존돼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제천시와 달리 먼지 형태로도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대기오염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가 지난 12일 제천시 수산면 일대에서  벌인 2차 석면 현지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결과 보고서를 통해 석면광산과 채석장 일대 석면 오염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채석장 발파 구멍과 인근 토양 등 에서 석면의 종류인  트레몰라이트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석면성분이 곳곳에서 추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장 한 가운데와 인근 조경석, 본관 옥상에서는 먼지와 모래 형태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단체는 인근 채석장에서 석면이 비산돼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대기오염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대기모니터링과 함께  학교 석면 오염 원인조사를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고
이 단체는 강조했습니다.

이번 환경단체의 2차 조사 결과는 이 일대 석면이  대부분 원석형태로 남아있어 실제적인 주민피해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제천시 입장과 크게 다른 것이어서  앞으로 시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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