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국내서 2세 미만 감기약 사용 방치 위험" 주장
상태바
건약, "국내서 2세 미만 감기약 사용 방치 위험" 주장
  • 충북인뉴스
  • 승인 2009.03.10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세 미만 어린이에게 일반 감기약을 판매하는 것은 금지돼 있지만 식약청과 제약회사들의 무책임함으로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식약청이 미국 지침을 따라 지난해 4월에 2세 미만에 대해 일반 감기약 판매를 금지시켰지만 외국에 비해 후속 조치가 미비하다며 적색경보 7호를 발령했다.

건약에 따르면 캐나다나 미국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사는 고사하고 심지어 2세 미만에 사용을 금지한 지침을 제약회사가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도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은 목숨을 위협할수 있는 심각한 위험인 생길수 있다고 판단, 2세 미만 어린이에게 일반의약품 감기약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후속작업으로 캐나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료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조사를 벌여 지난 12월 6세 미만 어린이에게 감기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 이유는 경련, 심장박동 이상, 환각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기 때문인데 6세 이상 12세 미만 어린이의 감기약 사용에 대해서도 좀 더 엄격한 규정을 도입키로 했다.

미국도 지난해 10월부터 제약협회의 요청으로 이미 4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감기약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고 추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실제로 약국에 가보면 2세 미만 어린이에게 감기시럽약들을 여전히 팔고 있으며 식약청과 제약회사들은 이미 시중에 풀린 어린이 감기약에 대해서 아무런 사후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약 관계자는 "식약청은 당장 시중에 나와 있는 어린이 감기약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가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2세 이상 어린이의 감기약 복용에 대해사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