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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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부글부글'
  • 곽근만
  • 승인 2009.03.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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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종시 지위를 충남도 산하 자치단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충청지역이 주민들의 화난 목소리로 들끓었습니다.

3,000여명의 충청지역 주민들은 26일 대전역에서 모여 세종시의 정상 추진 등을 요구했습니다.

유경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장음 + 장소제목 :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역>

대전역 광장을 가득 메운 충청지역 3,000여명의 주민들은 일제히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비난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의 정상 추진과 건설을 약속했음에도 최근 들어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승수 국무총리가 최근 민주당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 지위를 충남도 산하 자치단체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행정이 중심이 되는 행복도시 위상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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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주민들은 세종시 건설 중단을 주장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향해 화살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세종시 건설은 말 그대로 국토균형발전이 목표라며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지역 이기주의에 빠진 망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충청지역 주민들은 이날 행정도시 정상추진을 위한 협약식도 맺었습니다.

협약내용은 모두 5가집니다.

세종시특별법 조속 제정 노력과 정부이전기관 변경고시 촉구,
세종시 자족기능을 위한 국책사업유치,
세종시 정상추진, 마지막으로 충청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기구 설치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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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 주민들은 대전역 광장 집회를 마친 뒤 충남도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HCN뉴스 유경몹니다.(편집 한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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