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대표의 ‘무게감’에 지역정치권 ‘說’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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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전대표의 ‘무게감’에 지역정치권 ‘說’ 넘쳐
  • 안태희 기자
  • 승인 2009.05.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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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의원과 선거구 ‘빅딜설’...“기발한 상상력의 산물”일축

지난 4.29보궐선거의 또 다른 승자로 떠오른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손 전대표는 최근 충주에서 거처를 마련하자마자 재보궐선거 후보자 지원유세에 올인하면서 자신을 알리는데 큰 성공을 거뒀다. 증평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한 지난 24일에도 취재기자들에게 소속사를 물어보는 등 관심을 보이는 태도가 예전과 같았다.

손 전대표가 충북에서 관심을 끄는 또다른 이유는 최근 이시종 국회의원과의 ‘빅딜설’ 이 모락모락 나오기 때문이다. 이시종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경우 이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출마하는게 아니냐는게 설의 요지이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런 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이시종의원실 백상진 보좌관은 “그것은 너무 지나친 비약이자 소설”이라면서 “의원님이 지사출마를 할지는 아직까지 노코멘트이지만, 손전대표와의 문제는 전혀 고려할만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전대표의 측근인 J씨도 “그런 가설은 기발한 상상력의 산물인 것 같다”면서 “손전대표가 이의원의 지사출마를 강력하게 권유한바는 있지만, 두세달 머무는 것을 가지고 너무 확대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또 “손전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거나 전국지원을 하게 될 것이고, 당이 삼고초려 한다면 올해중이라도 수도권 재보선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정치거물’인 손전대표의 충주칩거는 여러 가지 설을 만들어 내면서 충북 정치에 싱숭생숭한 봄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J씨는 “지금은 칩거상태이지만 머지않아 기자간담회등을 통해 공식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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