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결국 문 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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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항공 결국 문 닫나
  • 곽근만
  • 승인 2009.05.20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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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생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기준을
사실상 폐지했습니다.
  
한성항공의
가장 큰 메리트가 사라져
대주주 영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채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그동안 한성항공 등
신설 저가항공사가 국제노선에 뛰어들기 위해선
1년에 국내선 만편 이상의 무사고 운항이 전제돼야 했습니다.

이는 저가항공사 국제노선 진입의
최소한의 장벽으로 작용했습니다.

국토행양부가 5월에
이 국제선 취항기준을 아예 폐지했습니다.
규제 철폐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이번 국제선 취항기준 폐지가
한성항공 재기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05년 국내 1호 저가항공사로 출범한 한성항공.
이미 충족한 국제선 취항기준이
투자자에게는 큰 구미를 당기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취항기준 폐지로 
한성항공의 가장 큰 메리트가 한순간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3백억원대의 부채덩어리 한성항공을 떠안느니
차라리 새로 항공사를 세우는 게 더 편하고 쉬운 길이 된 셈입니다.

사실 정부의 국제노선 취항기준 폐지이후
한성항공의 투자자 영입은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항공사 직원들도 투자자 영입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다가
이번 돌발 악재에 망연자실한 상황입니다.

투자자 영입을 통해 재기를 꿈꿨던 한성항공.
국제선 취항기준 폐지라는 돌발 악재에
한성항공의 시계는 또 다시 제로인 상황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한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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