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축구협회 "출전금지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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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축구협회 "출전금지 너무해"
  • 곽근만
  • 승인 2009.05.26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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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도민체전에서 폭력사태를 벌인 제천시축구협회에 대해 내년 도민체전 출전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는 보도 전해 드렸는데요.
이에 대해 제천시축구협회가 지역 축구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과도한 징계라는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충북축구협회는 지난 도민체전 축구 준결승에서
폭력사태를 일으킨 제천시 축구협회에 대해
내년 도민체전 출장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직접 폭력을 휘두른 선수는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이에 가담한 선수 2명은 1년간 출장을 금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도민체전이 가장 큰 대회인 도내 축구 여건상
제천시는 내년을 기약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제천시축구협회는 이번 징계가
지역 축구발전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선수 개인 뿐 아니라 아예 출전을 금지시키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강창기, 제천시축구협회장
“너무 지나친 징계가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제천시협회는 징계에 앞서 이 같은 폭력사태가 매번 왜 일어나는지
근본적인 해결책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시군 소속인 심판들의 경기 배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또 도민체전 경기에 각 시군 선수단이 과열양상을 보이는 원인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는 얘깁니다.

예를 들어 도민체전 우승팀에 전국체전 출전권 등을 부여한다면
대회의 연속성으로 징계를 우려한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가 줄고
질적 향상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강창기, 제천시축구협회장
“도민체전에 경기가 그치다보니까 더욱 집착하게 되고...”

이에 따라 제천시협회는 도 징계 방침에 대해 소명자료를 보내는 한편
폭력사태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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