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끼는 옷 여성생리통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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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끼는 옷 여성생리통 유발"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9.06.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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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석 모태안여성병원장

   
가만 있어도 흘러 내리는 땀과 땀 냄새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 여성만이 겪는 고통이 있다. 바로 생리대다.

옷이 얇아지는 여름은 생리기간 중인 여성을 더욱 예만하게 만든다. 혹시 냄새는 나지 않을까, 생리혈은 비치지 않을까?

예민해지는 감각은 생리통에 두통까지 동반하게 만든다. 청주모태안여성병원 안치석 원장이 생리기간 위생적이고 상쾌하게 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생리대와 닿는 피부가 짓무르기 쉽다. 다른 계절보다 생리대를 자주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 물놀이 철에 많이 사용하는 탐폰의 경우 독성쇼크 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반드시 4∼6시간 이내에 교체해 줘야 한다.

독성쇼크 증후군이란 포도상구균이 탐폰을 통해 자궁 안으로 들어가 고열, 저혈압 같은 증상을 유발해 심하면 패혈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장시간 교체가 불가능하거나 취침 시간에는 일반 생리대를 쓰는 것이 좋다. 생리 주기에는 면역도 약해지므로 알레르기나 염증이 잘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생리기간에는 스키니 진처럼 몸에 달라붙어 피부를 압박하거나 통풍성이 낮은 옷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

안 원장은 "생리 기간에는 생리대 사용이나 잦은 세척으로 외음부 및 질내 염증이 생길수 있다"며 "꽉 끼는 옷은 하복부 혈액 순환을 힘들게 해 생리통을 증가 시킨다"고 진단했다.

또 안 원장은 "생리량이 지나치게 많아 속옷을 적시는 경우라면 산부인과 검진으로 자궁 내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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