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만 키운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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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만 키운 위령제
  • 곽근만
  • 승인 2009.06.1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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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충북지역 민간인 학살과 관련해 
진실화해위의 진실규명 결정 이후
첫 합동위령제가 열렸습니다.

국가의 공식 사과가 예정돼 있었지만
그 수위가 유감 표명에 그쳐
오히려 유족들의 반발을 불렀습니다.

채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cg: 청주 중앙공원 17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청주-청원 합동위령제.

보도연맹 사건은 국가의 책임이 명확하다고
진실화해위가 진실 규명한 이후 첫 위령제입니다.

진실 규명 후속 조치로
국방부의 사과가 예정돼 있어
그 만큼 유족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그러나 진행된 국방부의 사과는
오히려 유족들의 반발을 불렀습니다.

국방부 사과는 지역 부대 대대장이 대신 읽었고,
그 내용도 유감을 표명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SYN - 한봉규 110연대 3대대장///유감   

명예회복 조치를 권고했음에도
정부 관계자가 참석치 않은 것은 물론
형식적 유명 표명에 이르자
유족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YN - 현장음//이게 사과냐....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충북대책위원회는
진실화해위원회의 권고 조치에도
정부의 이런 행태는 유족들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INT - 박만순 충북역사문화연대 운영위원장//

진실화해위의 진실규명 결정 이후
처음 열린 민간인 학살 합동위령제.

정부의 형식에 그친 사과가
유족들을 위로하기 보다는 오히려 반발을 불렀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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