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대강면 올산지구에 대규모 종합리조트를 개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습니다.
소백산과 월악산 중간지점인 이 곳에 27홀 규모 골프장과 온천, 스키장 등을 조성할 예정인데 3,000억 원에 이르는 민자 유치가 관건입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단양군 대강면 올산지구.
소백산과 월악산을 사이에 둔 수려한 자연경관에다
인간 생체리듬에 적합하다는 해발 800미터에 위치해
리조트 개발사업의 최적지로 거론돼 왔습니다.
때문에 개발기대감만 무성하던 이 곳을
단양군이 대규모 종합리조트로 개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습니다.
군은 이 일대 300만 제곱미터 부지에 27홀 규모 골프장과 테마온천,
숙박시설 등을 조성키로 하고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 상탭니다.
<인터뷰> 김호식, 단양군 관광도시개발단
“단양지역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관건은 최대 3,000억 원에 이르는 민자유치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초 한 리조트 전문업체가 뛰어들었던
이 지역 개발은 사유지 매입 등으로 인한 비용 문제로
수개월 만에 무산됐습니다.
게다가 국내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100% 민자방식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탭니다.
때문에 군은 사업용지를 추진과정에서 부담이 될 사유지를 제외하고
97%를 도유지로 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지확보가 수월하고 군 기본계획상 시가화예정지로 결정돼 있어
개발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호식, 단양군 관광도시개발단
“사업용지 97%가 국공유지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업추진에 탄력을...”
군은 21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 뒤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개발기대감만 나돌았던 올산지구가 대규모 민자유치로
종합휴양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