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양계장 악취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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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양계장 악취 뒷짐
  • 곽근만
  • 승인 2009.06.18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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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성화동 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양계장에서 나오는 악취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택지조성과정에서
청주시가 양계장을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시킨 채
사업 인,허가를 해줘 주민들이 심각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최욱기잡니다.

청주시 성안동 주공아파틉니다.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주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창문도 열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인근에 위치한 대규모 양계장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입니다.

<인터뷰>장서운씨(72).
“냄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올때면 악취는 더욱 심해
아이들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가 하면
한 주민은 두통과 구토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임은희씨(42).
“아이들이 힘들어해요”

주민들은 성화동 택지개발당시
대한주택공사가 환경영향 평가 대상에 양계장을 제외시킨 채
평가서를 제출했고
청주시는 아무런 실태파악도 없이 사업 인 허가를 해줘
주민들이 심각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1년여간 수십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청주시에선
단한번도 실태조사를 나와보지 않았으며
시장과의 면담요청도 번번히 묵인됐다며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인터뷰>차성종아파트 입주자협의회장
“행정기관에서 주민들의 피해를 방관하고 있는데”

인근 양계장 주인도 개발당시 악취로 인한 민원이 우려돼
수차례 청주시를 찾아가 양계장 매입등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인터뷰>최종후씨 양계장 주인.
“택지개발당시 양계장으로 인한 악취민원을 제기했으며..”

주민들은 청주시와 주공은 주민과의 공식적인 면담자리를 만들어
조속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차성종아파트 입주자협의회장
“”
주민들은 청주시와 주공이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방관할 경우
관리비 납부 거부 등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HCN NEWS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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