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나무 무관심 속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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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 무관심 속 '고사'
  • 곽근만
  • 승인 2009.06.22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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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N 충북방송에서는 청주 우암어린이회관 옆 우회도로에 있는 벚나무를 누군가가 도끼로 훼손했다는 보도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한 달 후 현장에 가보니 나무 한 그루는 고사됐고 네 댓 그루는 고사위기에 처했습니다.

30여년이 넘은 벚나무가
누군가에 의해 도끼로 찍혀 훼손돼
발견된 것은 지난달 초.

당시 만해도
나무 윗부분 정도가 갈색으로 타들어가고 있었지만
한 달 후 현장에 직접가보니
나무 한 그루는 이미 죽어 있었고
나머지 네 뎃 그루는 고사 직면에 처했습니다.

더구나 나무를 훼손한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장수 청주시 용암동>
“지나갈 때마다 마음이 아퍼....”

문제는 고사 위기에 처인 나무에 대해
해당 관청이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것.

<stand up 임가영>
“관할 당국은 나무가 훼손됐지만 목격자가 나타나기를 바랄 뿐 그 어떤 사후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전화 녹취 청주시청 공원녹지과 담당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목격자가 나타나야지 고발조치를 할 텐데...”

전문가는 고사 위기에 처한 나무를
살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공급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차병진 교수 충북대농업생명환경대학 식물의학과>
“적절한 영양공급을 하면 살릴 수 도 있어....”

아름다운 벚꽃길로 청주시민에게
사랑을 받아 온 벚나무.
누군가의 무책이한 행동도 문제지만
청주시의 세심한 배려도 필요해보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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