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요양병원 수준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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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요양병원 수준 '양호'
  • 경철수
  • 승인 2009.07.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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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노인병원 등 7개 기관 상위 22.2% 포함 '1등급'
심평원 적정성 평가서…구조·진료부문 2등급 이상

   
▲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전국 요양기관 적정성 평가에서 2등급을 받은바 있는 청주 참사랑병원이 시설 수용노인의 수발을 정성껏 들고 있다.
충북 도내 요양병원 시설수준이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전국 571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한 적정성 평가 결과 상위 1등급 22.2%(124개소)에 포함된 도내 요양병원수가 7개소(3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교적 양호한 2등급에 포함된 도내 요양병원도 12개소나 됐다. 먼저 상위 1등급에 포함된 요양병원은 △하나노인전문병원 △초정노인병원 △청주 소망요양병원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청풍호노인사랑병원 △예성요양병원 △늘푸른병원 등이다.

또한 2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은 △참사랑병원 △충주시노인전문병원 △진천효병원 △제천노인전문병원 △충주현대요양병원 △영동제일요양병원 △단양군노인요양전문병원 △중앙효요양병원 △경희요양병원 △큰사랑요양병원 △음성효자요양병원 △세종 노인요양병원 등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번 요양병원 평가는 지난해 입원진료에 대한 정액수가제가 도입된 이후 의료서비스가 지나치게 줄어듦을 예방하고 장기요양환자에 대한 진료환경과 서비스를 개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9월 현재까지 운영중인 19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항목은 요양병원의 시설, 인력, 장비 등 20개 구조부분과 4개 진료과정부문을 종합평가해 4등급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청주 하나노인전문병원 등 7개 노인요양기관은 구조와 진료부문 모두에서 상위 50%에 포함됐다. 또 참사랑병원 등 12개 요양병원은 구조 또는 진료부문 중 하나만 상위 50%에 포함됐다.

구조부문은 의사·간호사 1인당 병상수 등 인력현황, 병상당 병실 면적 등의 의료시설, 바닥의 턱 제거 등의 안전시설, 물리치료·투약 등에 관련된 기타 진료시설 및 인력·의료장비 보유수준을 나타낸다.

진료부문으론 요양병원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영역인 환자의 신체적 기능, 배설기능, 피부상태에 대한 일상생활수행능력(식사하기·일어나 앉기·옮겨 앉기·화장실 사용하기 등)감퇴환자분율 등 4개 지표를 선정해 의료서비스의 제공수준을 평가한다.

평가지표 중 욕실 등의 바닥에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한 기관은 과반수 수준인 53.4%에 그쳤으며 응급호출시스템 설치 기관은 7%에 불과했다. 병원별로 일상수행능력이 이전보다 나빠진 환자비율도 최대 77.6%, 상태가 나빠져 소변줄을 낀 비율도 0%에서 100%까지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한편 전국 571개 요양병원에 대한 평가결과 1등급 124기관(22.2%), 2등급 311기관(55.6%), 3등급 105기관(18.8%), 4등급 19기관(3.4%)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의료소비자들이 요양병원을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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