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계 리베이트 자정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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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계 리베이트 자정결의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9.07.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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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관리 여파… 충북도협 비롯한 상위 30개사 결의대회

충북의약품도매협회가 제약사와 의료기관을 상대로 한 리베이트 척결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이는 한국의약품도매협회의 자정결의대회를 필두로 이어지고 있다.

28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선 매출 상위 30개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정결의대회와 리베이트 여파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같은 행보는 이달초 시작된 상위제약사의 도매관리가 있었기 때문.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한 도매업체 채권여신에 대한 관리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체감하지 못했던 리베이트 무게를 느꼈다는 중론이다.

또, 리베이트 적발시 도매업체의 책임으로 관계를 끊겠다는 제약사의 경고 수위가 체감정도를 넘어섰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 약가 인하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병의원부터 도매업까지 관리 하고 있다"며 "도매업체의 실수로 약가가 인하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도매업계는 제약업계의 양향으로 발을 맞춰가는 수준으로 의료기관과 약국 거래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의약품도매협회의 자정결의 대회는 14일 제주도협과 경기인천도협을 필두로 20일 대전충남·충북도협, 21일 광주전남도협, 23일 부울경도협 경남지역, 27일 서울도협 등 전구 시도지회별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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