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종합병원 냉방기 안전 '비상'
상태바
충북 종합병원 냉방기 안전 '비상'
  • 뉴시스
  • 승인 2009.07.28 1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각탑수 10곳 중 1곳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충북도내 종합병원과 요양원, 대형목욕탕 등의 냉각탑 10곳 중 1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이용시설(종합병원, 요양원, 대형목욕탕, 대형건물 등) 냉각탑수와 배관(냉수, 온수)에 대한 레지오넬라균을 검사한 결과 381건 중 41건(약 11%)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 가습기, 온천, 의료흡입장치, 분수 등에 서식하고, 균에 오염된 물의 미립자에 의해 호흡기로 감염된다.

감염되면 식욕 부진과 권태감, 근육통이나 두통으로 시작해 낮 동안에 오한과 함께 체온(39∼40.5도)이 급격히 오르며, 건성 기침이 생기고, 설사.구토.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려면 개인 청결 위생(손씻기 등)이 중요하며, 에어컨은 정기적으로 물때를 청소하고, 물때나 진흙이 가라앉지 않도록 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이 발생하면 감염원을 조사해 원인이 된 장치를 개선하고, 정기적인 보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레지오넬라균 검사결과 기준초과 된 시설에 대해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할 것과 재검사 실시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통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