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을 캔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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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을 캔버스로
  • 곽근만
  • 승인 2009.07.3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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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의 한 들녘에 거대한 농악놀이를 형상화 한 예술작품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물감이 아닌 다양한 색깔의 벼를 가지고 만든 이 작품은 괴산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괴산군의 한 들녘이 거대한 캔버스로 바뀌었습니다.
북과 징, 꽹과리를 치고 신명나게 상모를 돌리는 농악단의 모습이 마치 실제인 것 처럼 생동감이 넘쳐 납니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 군정연구동아리 회원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만든 이 작품은 가로 80미터, 세로 1백미터 크기로 논을 캔퍼스화해 밑그림을 그린 뒤  물감이 아닌  황색벼와 검붉은색벼 그리고 추청벼를 심어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황용하괴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황색벼와 검붉은색벼, 추청벼를 심어서...”

참여한 농민만도 100여 명이 넘는데다 밑그림 작성에서 완성까지 꼬박 보름이나 걸렸습니다.

특히 최근엔 이 작품을 보기위한 관광객들도 부쩍 늘고 있는 등 괴산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임각수괴산군수
“ 도시인들이 이 곳에 와서 생태체험을 하고 또 농민들의 어려운 마음을 이 예술품을 통해서 한 번 승화시키고자 만들었습니다”

괴산군은 벼 논 그림을 이용한 사진촬영 대회와 학생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정 괴산의 이미지를 높이기로 하는 반면  내년에는 괴산군의 대표작물인 고추와 옥수수 등을 예술작품으로 연출해 괴산지역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HCN NEWS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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