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사회 봉사단 정암촌 진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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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사회 봉사단 정암촌 진료봉사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9.08.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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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4박5일 동안 중국의 작은충북 정암촌에 의료봉사를 무사히 마쳐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정암촌은 두만강에서 20㎞, 중국 길림성 도문시 양수진에 위치한 곳으로 108세대 330명이 살고 있다. 마을 뒷산 정자에 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어 정암촌이라 불리었다.

1938년 일제의 오족협화 정책에 따라 충북도민이 강제 이주되어 살면서 중국속의 작은 충북으로 지금도 충북사투리와 청주 아리랑이 보존되어 전통 농악대가 운영되고 있다.

충북 연고는 현재 80여 세대가 살고 있으며 젊은 사람들이 취업을 위해 고향을 떠나면서 노인과 어린아이들이 주로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의사회는 의료봉사단 18명을 구성해 4박 5일 동안 연변의과대학의 협조를 받아 내과, 안과, 외과, 치과, 신경정신과 진료로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체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을 이끈 오국환 회장(오국환 정형외과 원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국경을 넘어 진료활동을 펼치는 좋은 계기였다"며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동포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돌 볼수 있어 큰 보람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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