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명가 재건 ‘선배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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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명가 재건 ‘선배들이 나섰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9.09.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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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구 운호서포터즈 회장

   
지난 10일 운호고 동문들이 운동명가 재건을 외치며 ‘운호서포터즈’ 창단모임을 가졌다.

1983년 출범한 한국프로축구 첫 해트트릭의 주인공 김희철 씨(50·전 포항제철)를 시작으로 대전시티즌 공격수로 활약하다 현재 직지FC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형 지단 김종현(37)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며 한 시대를 호령했던 운호고 축구부의 부활을 위해 선배들이 의기투합한 것이다.

초대 회장을 맡은 안순구 씨(50·현대산업관리 대표)는 “몇 년 전부터 동문끼리 삼삼오오 모여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는 후배들이 안타까워 기왕이면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는데 뜻을 모아 운호서포터즈를 창단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100여명으로 시작한 운호서포터즈는 매달 약간의 회비를 걷어 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축구부는 물론 씨름부 선수들에게도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단 모임에서 안 회장이 500만원을 쾌척하고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종자돈이 마련됐다.
지난해 1000만원의 장학금을 운호고에 전달하기도 한 안 회장은 “창단 모임을 통해 회원들 모두가 후배들의 영원한 서포터즈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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